내돈내산 리뷰

내돈내산)피부과에서 써보았던 클렌징, 쎌 퓨전 씨

지지니니지 2020. 9. 7. 13:29


이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험난했다.

처음 써본 건 작년 피부과 다닐 때이다.
피부과 세면대에 놓여 있어 무심코 썼었는데
쓰는 순간 느꼈다.

내 블렉헤드와 찰떡궁합이란 것을.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음에 사진 찍어야지 하다가 결국 피부과 시술이 다 끝나도록 사진도 이름도 기억해두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쓰고 있던 아벤느 대용량 클렌징을 다 쓰게되서 다른 클렌징을 찾고 있었다.

아벤느 초록색 클렌징도 내 피부와 꽤 잘 맞았기 때문에 대용량을 쓰고 있었다.




아, 그래 작년 피부과에서 썼던 그 클렌징...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사진 한 장 없고...

그 때부터 피부과 클렌징 제품을 폭풍 검색했다.

피부과 추천 세안제
피부과 클렌징
피부과 대용량
피부과 화장품 등...




하지만,
네모난 큰 플라스틱통만 기억날 뿐 아무 단서가 없었다.

방법을 바꿨다.

그 피부과 병원 홈페이지에
병원 사진 중 세면장 사진이 있지 않을까?

세면장 사진에 클렌징 사진이 대충이라도 나와 있으면 조금이라도 단서가 될텐데...

병원에 전화로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으나
그건 너무 챙피하고. ...


그래서 찾아낸 사진이 이거다.




겨우겨우 클렌징이 나온 사진 딱 한 장을 찾았다.

보통 병원 홍보용 사진은 개원할 당시의 사진인데,
운영을 하면서 클렌징 제품을 바꿨을지도 모르는데...
별의별 걱정을 다했었다.


저 사진과 내 어렴풋한 기억을 부여잡고
찾아낸 것이 바로 이 클렌징!!!


ㅎㅎㅎ 좋았어!!!!

왜 이 클렌징폼에 그렇게 목을 메었냐면
바로 블렉헤드를 녹여내는 세정력 때문이다.




내 피부는 십 대, 이십 대 때 여드름이 났던 피부이고
모공은 넓고 피지 분비는 많은 편이다.

늘 블랙헤드 제거에 고심하는 피부다.

자극없이 세안만으로 모공의 피지를 녹여내는 제품.
이게 나의 가장 이상적인 세안제이다.

이 조건을 충족시켜 준 제품이 이 세안제이다.

사실 이 제품은 대중적인 인기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쓸 만큼 기능은 인정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자랑스런 메이드 인 코리아.

1000ml가 3만원 대이다.

소량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펌프보다는 나는 아래 사진처럼 소량만 짜서 쓸 수 있는 튜브 용기에 소분해서 쓰고 있다.

 

어렵게 찾아낸 나의 페이버릿 클렌징.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샐퓨전씨 님 흥하십시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