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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 온천 여관 방에는 반드시 (화)과자가 있는 걸까?
지지니니지
2020. 9. 28. 21:14
일본 온천 여관의 객실 방 안에는 반드시라도 해도 좋을만큼, 테이블 위에 화과자와 녹차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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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각 지역의 특산물이 기념 상품화 되어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고, 그 특산물 중 일본식 전통 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 그럴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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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온천 여관의 과자는 손님의 건강을 위한 여관의 세심한 배려의 물품이다.
온천 여관 방에 과자가 있는 이유는 혈당치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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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도 정도 되는 온천물에 10분간 몸을 담궈 목욕을 하면 걷기를 10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 사람은 몸을 움직이면 당을 소비하고 혈당치가 내려가게 되어 피로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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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 들어가면 편안함이 느껴져 평소보다 목욕 시간이 길어지기 쉽다. 목욕 시간이 길어지면 당이 대량 소비되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진다. 안색이 나빠지고 손발이 저리거나 맥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막기 위해서 방안에 준비된 과자는 입욕 30분에서 1시간 전에 섭취해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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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통 온천 여관은 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 많다. 여관까지 오는 동안 많은 혈당을 소모하게 된다. 체크인하고 바로 온천에 들어가면 건강상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일본 온천 시설에서는 체크인 수속을 끝내고 손님에게 바로 차와 과자를 제공한다. 이는 손님이 배고픈 상태에서 온천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