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내돈주고산)GS25 소금캬라멜 모찌롤 리뷰, 맛있다, 그렇지만 너무 달다

지지니니지 2019. 11. 5. 11:39

소금카라멜. 한국인에겐 생소한 느낌일 거다. 카라멜에 소금? 단 거에 짠 맛?

일본 가이드 일을 하는 나에겐 익숙하다. 일본이 원조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디저트 중엔 달짝찌근한 디저트에 짠맛을 더한 제품이 많다. 일본에 소금맛 캔디가 있는데, 소금맛캔디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은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지만, 달콤한 캔디를 먹으면서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짠맛을 음미하는 것이 별미이다. 아마 한국인들이 일본여행을 많이 하면서, 단짠한 디저트가 편의점에 런칭된듯 하다. 

내가 지에스25 편의점에서 꼽은 가장 맛있는 디저트이다. ​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이런 류의, 제과점에서만 맛보던 디저트 류가 많아졌다. 조각케익도 파는 곳도 있다 하니, 빵집이 문 닫은 야심한 밤에 달달한 것이 생각나면 편의점으로 가면 되겠다. 

 

달콤함에 짠맛이 더해진 크림의 맛도 좋지만, 넉넉히 들어 있는 크림의 양도 좋다. 크림 양이 많아서 입에 넣었을 때, 아, 케익을 먹는듯한 만족감이 차오른다. 

 

그래도 다만, 당분을 조금 줄이고 크림의 고소함이 더 깊어지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다. 1조각 반 먹으면 못 먹겠다. 좀 달다. 달다. 달다. 디저트라고 하지만, 꼭 이렇게 달아야 하는 걸까? 씁쓸하다. 

우리들의 입맛이 자극적인 매운맛을 추구하더니, 이제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단맛을 원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기업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좀 적당히 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