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시간단축 살림법, 청소기 대신 부직포걸레
청소기를 돌렸을 때와 아래 사진의 부직포 밀대로 밀었을 때, 어느 쪽이 먼지 청소가 잘 될까...
궁금해서 집에서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다. 증거 사진은 남아있지 않고, 먼지량의 측정이 상당히 과학적이지 않은 나의 눈대중이었지만, 나의 생각에는 청소기와 밀대, 별루 차이가 없었다.
우리집 청소기는 남편이 결혼저에 쓰던 구형 청소기이라서 무겁기도 하고 둥그런 통을 끌고 다니려니 나에겐 청소기 사용이 너무 번거로웠다.
그래서, 과감히 이 밀대로 갈아탔다.
우선, 이 밀대의 사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서 이 밀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잘 못 사용하고 있는 영상을 여럿 봤다.
글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에 적신 대걸레처럼 이 밀대를 미는 방법은 잘못된 방법이다.
앞으로 전전하면서 상하로 움직이는 방법말이다.
(영상으로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3:30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rB528cLs_lI )
올바른 사용법은 한 방향으로만 전진하는 것이다.
이 밀대 사용의 장점은
가법고, 청소기 돌리면서 나는 소음이나 청소기에서 풍겨져 나오는 바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볍다.
단점은, 1회용 부직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 점은 헌 옷으로 대체하면 된다. 진한색의 헌 옷으로 밀어본 적이 있는데, 색이 진해서 먼지를 닦아온 흔적이 더 눈에 잘 띈다. 나는 지금, 선묿받은 부직포가 많이 있다. 그것을 다 쓰면 헌 옷으로 바꿀 예정이다. 빨아쓰면 되니 어려 번 쓸 수 있다.
주중에는 이 밀대로 하루 1,2번 밀어주고, 주말에는 전기 청소기에 달린 물걸레 청소기로 청소해 준다. 나 클 때에는 집 구석구석을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닦는게 정석인 것처럼 살았다.
하지만, 요즘은 뭐 그렇게 빗자루와 걸레로 2중 청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코드제로 청소기도 많이 나왔지만, 이 밀대의 매력을 알면 코드제로 청소기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