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가위, 송편 의미
2020. 10. 1. 15:20ㆍ카테고리 없음

Q 추석은 무슨 날이에요?
추석은 설날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음력으로 8월 15일이야.
‘한가위’라고도 하는데 옛말로 ‘한’은 ‘크다’를, ‘가위’는 ‘가운데’를 뜻해. 추석이 다가오면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서늘한 가을로 접어들어 들판에는 햇곡식이 무르익고 과일도 영글어진단다.
곡식을 추수하고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며 조상님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는 날이기도 해.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 돌보고 햇곡식과 과일을 바치기 위해 이른 아침에 차례를 지내.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고 한가위처럼 잘 먹고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가족들끼리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한단다.

Q 왜 송편을 먹나요?
추석은 ‘달 밝은 가을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곡식을 잘 여물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달 모양의 떡을 만들어 조상들께 차례를 지냈다고 해.
한자로 ‘소나무 송’에 ‘떡 병’ 자를 써서 송병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변해 지금의 송편이 됐단다.
송편을 만들 때는 속이 빈 것과 찬 것을 만드는데, 속이 빈 것은 마음과 생각이 넓어 아량을 베풀라는 의미이고, 속을 채운 것은 속이 알찬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겨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