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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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진 컵라면 용기, 햇빛으로 하얗게 할 수 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고추가루 국물이 잔뜩 뭍은 컵라면 용기가 하얗게 되는 방법을 발견했다. 우와 이렇게 하면 컵라면 용기의 재활용 바율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발하다, 정말 되는지 실험을 해 보았다. 평범한 컵라면이다. 맛있게 먹었다. 국물을 버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용기이다. 국물의 얼룩이 심하게 뭍어 있다. 이 상태에서 세제를 넣고 세척을 한다고 해도 빨간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다.그래서 컵라면 용기를 분래 수거할 때, 재활용 상자에 넣지 못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했다. 얼룩이 뭍은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제 얼룩을 제거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햇빛에 쪼이면 된다.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게 했다. 결과는... 와...약 3-4일 햇빝을 받도록 창문 가에 두었다...
2020.10.07 -
과자봉투 재사용하기
이렇게 지퍼가 달린 봉투들,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너무 튼튼하다. 어떨 때는 패킹이 달린 밀폐용기보다 더 밀폐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봉투는 일단은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 그러면 반드시 쓰임새가 생긴다. 내가 터득한 지퍼봉지 또는 과자봉지 활용법 4가지. 첫째, 음식물 쓰레기와 유사한 일반쓰레기를 냉동보관하는 데 쓴다. 우리 집은 2인 가족이라 20리터 쓰레기봉투 교체에 3-4주가 걸린다. 한 달에 한 두 번꼴로 봉지를 교체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 달동안 이런 음식물이 달라붙어 있는 일반쓰레기를 실온에 두면, 벌레가 꼬이기 시작하고 곰팡이가 피면서 부패하기 시작한다. 자주 배달해 먹는 치킨을 먹고 나오는 뼈라든가, 족발뼈 등 그냥 일반쓰레기 봉지에 버려두면, 베란다는 벌..
2020.10.05 -
녹두알로 숙주 키우는 법
아이허브의 나우푸드 사가 24% 세일(앗싸!)을 하길래 곡물 위주로 주문을 했다. 녹두 콩나물을 집에서 키워 먹는데, 콩나물콩이 다 떨어져서 이번에는 녹두로 숙주를 키워 먹을 예정이다. 459g, 5.43달러를 1.28달러 할인받아서 4.06달러에 구매했다. 약 5천원.유기농인지 확인을 안 했군... 유통기한 2023년 5월까지 https://iherb.co/C4CsTqiB 귀여운 알갱이들. 숙주 키우기는 간단하다. 가을철인 경우, 콩나물은 한 일주일정도 물을 주며 키워야 하는데, 숙주는 3-4일이면 금방 자란다.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넉넉하게 부어 반나절을 불린다. 구멍이 숭숭 뚤린 저 그릇은, 주전자에 딸려 있던 용기이다.보리차를 넣는 용도이다. 불은 후에는 물을 따라서 버리고 바깥에 그릇을 받쳐 수..
2020.09.22 -
아이비 번식 방법, 물꽂이
2020년 봄에 작은 포트로 우리집에 온 아이비. 지금은 제법 숙녀티가 난다. 성별? 없지만 숙녀로 하자. 집에 오자마자 상추 모종에 붙어 따라온 진딧물의 공격을 받았다. 새로 나오는 연한 가지에 특히 진딧물이 많이 붙어있어 새 가지를 잘라서 물에 씻어 진딧물을 퇴치했다. 모체 아이비의 진딧물은 퐁퐁으로 퇴치했다. 아.... 힘들었다.... 진딧물 퇴치용 퐁퐁 비율은 약 2%의 농도 처음엔 물 100ml에 퐁퐁 1ml, 즉 1%의 농도로 만들어서 뿌려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듯하여 2배인 2%로 농도롤 높였다. 웬만하면 퐁퐁으로 퇴치가 되는데, 안 된다면 잎파리 하나하나 흐르는 물에 씻어서 없앨 수밖에 없다. 농약은 되도록 치지 않자는 주의 그나마 작은 모종이었고 아이비는 잎이 수돗물을 틀어놓고 씻어줘도 ..
2020.09.20 -
고구마줄기 김치 만드는 법, 9월 제철 반찬
어찌보면 고춧가루 무침인 것 같다. 약식 고구마줄기 김치라고 부르자. 줄기의 껍질을 벗겨서 데치고 냉동해 두었던 고구마줄기. 어젯 밤에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했다. 마늘. 액젓. 난 새우젓을 곱게 썰어서 사용했다. 고춧가루. 조물조물 버무린다. 그릇에 옮겨서 깨 뿌리기. 완성. 가을 선선한 날씨에 상온에 반나절정도 두고 먹던가 냉장실에서 하루나 이틀 숙성시켜 먹는다. 끝.
2020.09.16 -
고구마 줄기 나물 만드는 법, 보관 법
껍질을 벗긴다. 보라색 줄기도 있는데 이건 껍질 색과 줄기의 색이 같아 헷갈린다. 꼼꼼히 벗기지않으면 나물을 먹을 때 입 안에서 딱 느껴진다. 질긴 부분은 껍질이 덜 벗겨진 곳. 역시 식감이 차이가 난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다. 의외로 잘 안 익는 야채다. 10분 이상 데치고 꺼내서 익었는지 먹어봐야 한다. 씻어서 물기를 제거 후 용기에 덜어 냉동 보관한다. 데친 야채를 냉동할 때 물을 같이 넣어 냉동시키는데 고구마 줄기는 물을 넣지 않고 얼린다. 나물 무치기 한 입 길이로 자른다. 양념은 마늘, 국간장, 깨, 참기름 마늘 국간장 참깨 참기름 완성. 끝.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