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개진 컵라면 용기, 햇빛으로 하얗게 할 수 있다
2020. 10. 7. 00:10ㆍ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고추가루 국물이 잔뜩 뭍은 컵라면 용기가 하얗게 되는 방법을 발견했다.
우와 이렇게 하면 컵라면 용기의 재활용 바율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발하다,
정말 되는지 실험을 해 보았다.
평범한 컵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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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다.
국물을 버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용기이다. 국물의 얼룩이 심하게 뭍어 있다.
이 상태에서 세제를 넣고 세척을 한다고 해도 빨간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컵라면 용기를 분래 수거할 때, 재활용 상자에 넣지 못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했다.
얼룩이 뭍은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제 얼룩을 제거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햇빛에 쪼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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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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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와...
약 3-4일 햇빝을 받도록 창문 가에 두었다. 그랬더니 이렇게 고춧가루 얼룩은 거의 없어지고 하얗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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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한 개 더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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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제로 가볍게 씻은 후 이다. 이 정도면 재활용하는 데 내놓아도 충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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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는 원리는,
붉은 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가 공기 중의 산소와 광선에 쉽게 산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햇빛에 노출시키면 파괴되어 색이 사라지는 원리라고 한다.
카레에 물든 플라스틱 용기도 햇빛에 널어두면 이렇게 색깔이 없어진다고 한다.
배달 음식이 담겨오는 일회용 용기도 되는지 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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