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0. 19:44ㆍ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
2020년 봄에 작은 포트로 우리집에 온 아이비.
지금은 제법 숙녀티가 난다. 성별? 없지만 숙녀로 하자.
집에 오자마자 상추 모종에 붙어 따라온 진딧물의 공격을 받았다.
새로 나오는 연한 가지에 특히 진딧물이 많이 붙어있어 새 가지를 잘라서 물에 씻어 진딧물을 퇴치했다.
모체 아이비의 진딧물은 퐁퐁으로 퇴치했다.
아.... 힘들었다....
진딧물 퇴치용 퐁퐁 비율은 약 2%의 농도
처음엔 물 100ml에 퐁퐁 1ml, 즉 1%의 농도로 만들어서 뿌려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듯하여 2배인 2%로 농도롤 높였다.
웬만하면 퐁퐁으로 퇴치가 되는데,
안 된다면 잎파리 하나하나 흐르는 물에 씻어서 없앨 수밖에 없다.
농약은 되도록 치지 않자는 주의
그나마 작은 모종이었고
아이비는 잎이 수돗물을 틀어놓고 씻어줘도 잘 견뎌내어서 이렇게 분갈이하고서도 잘 살아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름 모를 검정색 벌레에게 점령당했다.
그 녀석들은 잎의 뒷면에 주로 붙어 있었는데,
잎을 그냥 잘라서 버리거나 큰 잎파리는 흐르는 수둣물에 자주 씻어주면서 제거했다.
아직도 작은 검정 벌레가 잎 뒤에 몇 놈이 숨어 있다.
아이비는 3, 4번을 키워봤는데,
벌레에 정말 약한 식물인 것같다.
맨날 벌레 잡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햇다.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으리라.
아무튼,
진딧물 공격을 받은 새 가지들을 잘라서 이렇게 물에 꽂아두었는데
(옆에 있는 건 율마)
죽을 녀석은 죽고 2가지는 튼튼히 뿌리를 내려 주었다.
뿌리가 나오는 동안, 흙 속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므로 가지를 꽂아두는 병은 햇빛이 차단되는 병이 좋다.
투명한 용기보다는 불투명한 용기를 추천한다.
이 두 녀석을 원래 화분에 심어 줄 것이다.
12시 방향이 휑한듯하여 그곳으로 정했다.
흙을 조금 파고 심어주기만 하면 된다.
물을 듬뿍 주어 흙과 가지 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한다.
손으로 살짝 눌러주어도 오케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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