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2. 23:08ㆍ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

매실은 6월 말 매실이 가장 영양이 풍부하다고 한다.
장아찌 와 일본식 장아찌인 우메보시는 알이 굵은 것으로 만들고
매실청은 알이 작은 것으로 만든다.
난 6월말에 매실 음식들을 만들면 장마를 만날까봐 그 전에 만든다.
어제 밤에 씻어서 말린 매실이다.

하룻밤 말리면 이렇게 손으로 꼭지를 떼어도 잘 떨어진다.

매실청은 보통, 오래 묵힐수록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보관도 1~5도의 냉장 온도에 보관해야 되고
1년 안에 먹는 것이 좋다.
그런데,
2인가족인 우리집은 매실청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매실은 최소 5kg씩 판다.
2kg는 매실청을 담그고
3kg의 매실이 남는다.
매실을 1kg씩 팔면 좋겠다.

어쨋든 5키로의 매실을 다 쓰기 위해서
매실청말고 말린 매실린 오매烏梅와 우메보시도 함께 만들 수밖에 없다.
우선,
매실청 만들기.
병을 소독한다.
찬물에 행주를 바닥에 깔고 병을 넣고
처음부터 같이 끓인다.
물이 끓을 때 병을 넣으면 깨질 위험이 있다.
바닥에 행주를 까는 것도
병에 급격한 온도변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뜨거운 물에서 꺼낸 병은 실온에서 서서히 식힌다.

이제는 매실과 설탕을 차례로 넣으면 된다.
얼음설탕이라고 부르는 빙탕으로 만든다.
설탕보다 녹는 속도가 빠르고
무엇보다 모양이 너무 예쁘다.

설탕은, 보통 매실 무게와 같은 양을 넣지만,
어느 정보 프로그램에서 매실무게의 60-70%도 괜찮다고해서 올해는 60%만 넣었다.
결과는,
얼음설탕과 보통 백설탕으로
각각 매실청을 만들었는데,
얼음설탕은 별 문제없이 매실청이 되고 있고
설탕쪽은 변할 기미가 보여서
얼른 소주 2/3병을 부었다.
제발 곰팡이가 피지 말아야 할텐데...

다음은,
오매(烏梅)만들기.

오매란,
까마귀처럼 검은 매실이라는 의미이다.
한약재 중 하나이다.
볏짚을 태워 훈연해서 만드는 것이 정석이지만
찌고 말리기를 3번 반복해서 만들어도 된다고 한다.

근데, 대체 몇 분을 찜기에 찌는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선 3분간 쪘다.
아래 사진처럼
찜통에 한꺼번에 넣고 3분을 찌니
증기가 닿은 부분만 노란색으로 변했다.
증기가 안 닿은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기도 하고
에어프라이어 로도 말렸다.

말리는동안 햇빛을 적게 쏘인 오매의 항산화성분이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말릴 때 되도록 빛을 보이지 않도록
천을 덮고 말렸다.

두번째 찌기
조금씩 나누어 3-5분간 찐다.
10분을 넘어가면 매실이 터진다.

찌고 말리기를 3번 반복하면
딱딱하고 검은 매실로 변한다.
차로 마시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좋다.
다음은,
우메보시 만들기.
우메보시는 황매, 노란 매실로 만든다.
매실 중에 노랗게 익어가는 매실을 따로 골라서
이틀정도 더 상온에서 숙성시키면
노래지는 것도 있고
썩어가는 것도 있다.
상처없는 것만 골라서 우메보시를 만든다.

원래는,
10%의 소금과 매실을 비닐봉지에 넣고
잘 섞은 후, (난 설탕도 30% 넣었다)
물을 넣은 페트병처럼 무거운 것으로 눌러둔다.
하지만,
번거롭지 않게 약식으로 만든다.
소금과 매실을 소독한 병에 그냥 넣어두었다.
매실액이 나오면
차조기 잎을 넣어 붉은색 물을 들이고 말리기를 반복해야 한다.
결과는 다음 편에...

일주일정도로 지난 매실 3총사들의 상태.
매실청

우메보시.

오매.

3총사.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https://youtu.be/kE4MvsUst5g
유튜버 히스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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