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간장 만드는 법

2020. 6. 14. 10:44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

맛간장 만드는 법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알려진 방법대로 따라하려면
집에 없는 재료들이 있다.

재료 준비에서부터 골치가 아프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가 가진 재료로 만들자.

그런데, 뭔가 원칙이 필요하겠지?

그래서 생각한 게,

짠맛 간장에
단맛, 감칠맛, 매운맛을 더해주면 되겠다고.

요리라는 건 결국
단맛, 짠맛, 감칠맛, 매운맛의 조화이지 않은가...



재료.

간장, 그냥 슈퍼 간장.




감칠맛을 담당할 다시마와 북어.
북어는 겨울에 코다릴 사다가 찢어서 말렸다가 일년 내내 쓴다. 경제적이다.

이것들이 없으면
버섯이나 조개, 미역들로 대체하면 된다.




매운맛 담당 고추.




단맛은 냉동 바나나.

사과나 감 , 배 등 다른 과일이 있으면 그걸 사용하자.

난 냉동 바나나를 설탕 대신에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냉동실에 냉동 바나나가 늘 있는 편이다.

단, 그냥 바나나를 쓰면 간장에 풀어지기 때문에
바나나를 쓰려면 냉동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파와 생강은 옵션.




그 다음은 육수.

평소에 다시마와 북어 조각를 찬물에 넣어 육수를 만든다.
찬물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잘 우러난다.




본격적인 만들기.

보관할 용기에 바로 계량한다.
그래야 얼마큼 만들어야 할지 가늠하기가 쉽다.

육수 1: 간장 2
간장을 3으로 해도 되고
육수와 간장의 비율은 각자 마음이다.

 




다시마만 빼고 모두 넣고 끓이기.




끓기 시작하면 재빠르게 불을 끈다.




다시마를 용기에 넣고



끓인 간장물을 붓는다.
야채까지 모두 넣고
이 상태로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야채를 건져서 버려도 좋지만,
야채의 영양 성분이 간장에 충분히 베어나오지 못한듯하여,

그대로 같이 숙성시킨다.

하루 이틀 후부터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2:45부터

https://youtu.be/DoO3BThtN1c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