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7. 22:54ㆍ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
돌솥 비빔밥과 뚝배기용 찌게를 끓일 용도로 구입했다.
바닥크기 14센치, 스타우브 무쇠솥.
사용하기 전에 다른 주부님들의 취급방법을 찾아보았다.
처음 사용하기 전에 기름을 코팅시키는 시즈닝 작업을 했다는 글을 많이 봤다.
그런데, 이상했다.
스타우브 주물 냄비의 특성은 무쇠에 에나멜 코팅을 한 점이다.
무쇠로만 만든 냄비를 주방에서 쓰려면 기름 코팅이 필요하다. 기름코팅을 하지 않으면 음식물이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롯지같은 무쇠 제품은 공장에서 시즈닝이 되어 나온다. 그리고 사용하다가 시즈닝이 약해지면 집에서 기름을 두르고 열을 가하는 시즈닝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야한다.
스타우브는 이 손이 많이 가는 시즈닝작업을 덜어주기 위해서 무쇠 위에 에나멜 코팅을 하는 것이다. 무쇠 냄비는 쓰고싶지만, 시즈닝이 귀찮고 어려워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에나멜 코팅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에나멜 코팅 위에다 기름을 입히는 시즈닝을 하라고 한다.
어째,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스타우브 인스타그램을 찾아봤다.
사오자마자 첫 사용 전에 시즈닝 작업을 하길 권장하고 있었다. 영상까지 고급스럽게 만들어 보여준다.
그래서 검색을 더 해 보았다.
과연, 나같은 의문을 품은 어느 블로거가 스타우브 코리아에 메일로 문의를 했고 회사 측에서는
시즈닝에 대해서 권장은 하지만, must는 아니라는 답신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블로거 님은 프랑스 본사에 메일로, 시즈닝 작업의 필요성 유무를 물었다고 한다.
답장은 아직 못 받았다고 한다.
난, 상식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스텐레스 후라이팬이 아닌, 테팔같은 코팅후라이팬에 기름층을 입히는 시즈닝작업을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시즈닝 과정 없이 그냥 쓰기로 한다.
단, 사용법은 잘 주의해서 알아두자.
1. 아래 사진을 보면, 본체에 저런 하얀색 플라스틱이 딸려있다. 이것은 보관 시, 뚜껑과 본체가 맞닿아 있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보관 시, 맞닿는 부분의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니, 버리지말고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2. 스티커는 모두 떼어내고 사용하기
3. 빈 냄비채로 가열하지 않기
4. 강불은 안되고 약불이나 중불만 사용하기
5. 남은 음식 보관하지 않기
6. 세척 후 충분히 말리기
7. 건조한 곳에 보관하기 등이다.
사용해 보니, 단점이 하나 있다.
저 바닥이 너무 미끄럽다. 그래서 가스렌지 위에서 마구 미끄러진다. 요리 시 냄비가 미끄러져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점말고는 내가 원하는 밥이 노릇노릇 눌러붙은 돌솥(무쇠이지만)비빔밥이나, 남편과 나, 두 사람이 먹을 2인용 찌게 냄비로 제격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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