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1. 14:05ㆍ미니멀라이프와 브이로그VLOG
남편과 나, 2인 가족이다. 결혼 때 산 냉장고는 830리터. 2인 가족에게 830리터 냉장고는 너무 크다. 그런데 거기에 냉장고까지 집에 들일 수는 없다. 그래도 김장김치는 잘 보관해야 되고...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냉장고의 일부를 김치냉장고처럼 만드는 것이다.
한국의 김치, 약 200여 종류.
김장문화는 세계무형문화재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있어서 김치는 소울 푸드.
현재,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김치 종류만 해도 5가지이다. 김장김치, 백김치, 갓김치, 알타리김치, 꼬들빼기.
그런데, 이런 김치냉장고가 없다.
830리터 냉장고만으로 충분히 크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지 않았다.
그럼, 김치를 어떻게 보관하는가. 그 방법은,
첫째, 온도는 1년 내내 0도로 설정한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김치를 받아오면, 플라스틱통에서 유리그릇으로 옮긴다.
둘째, 냉장고 여기저기에 냉동된 아이스팩을 넣어두고, 어느 곳이 냉장고에서 가장 시원한 곳인지 찾는다. 며칠을 넣어둬도 아이스팩이 잘 녹지않고 그대로 있는 곳이 가장 온도유지가 잘 되는 곳이다.
우리 집 냉장고의 경우 거의 가운데 칸이 가장 시원하다. 그래서 그 칸을 김치냉장고칸으로 정했다. 김치를 그 칸으로 모아 정리하고
셋째,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문을 만든다.
뽁뽁이로 만든 문을 테이프를 이용해 냉장고에 붙인다.
김치가 있는 칸에만 이렇게 문을 달아준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닫아도 냉장고 밖의 온기가 이 문에 막혀 김치까지 도달하지 않는다.(거의)
넷째, 김치 주변에 아이스팩을 여기저기 놓아 둔다. 제발 냉장고 회사에서 냉장실이나 냉동실 문을 딱 2개 만들지 말고 여러개로 만들면 좋겠다. 반찬 하나 꺼내기 위해 냉장실 문을 연다는 건 너무 비 효율적이다. 물론, 우리집 냉장고의 냉장실에는 드링크바같이 작은 문이 있다. 하지만, 냉장실 전체를 최소 3-4등분해서 3-4개의 문이 달리면 정말 좋겠다. 일본의 냉장고는 냉장실, 냉동실 모두 문이 세분화 되어 있다. 냉장고 1개에 5-6개의 문이 달려 있다.
한국의 일부 김치냉장고도 문이 여러개 달린 제품이 있다. 김치냉장고는 문을 여러 개 달면서, 왜 일반 냉장고는 문짝을 달랑 하나만 달아 놓았을까...
김치통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이런 방법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미니멀라이프)ENG. JP. SUG)냉장고 일부를 김치냉장고로 만드는법(자취 꿀팁), 간단 굴미역국
알쏠신잡 알면 쏠쏠하고 신박한 살림 이야기입니다. 2인 가족에겐 큰 냉장고에 김치냉장고는 좀 부담이에요. 그렇다고 김장김치를 1년동안 냉장고에 그냥 보관할 수도 없고... 그래서, 냉장고 일부를 김치냉장고칸으로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그 방법을 공유해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 출처 (음원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35까지, 4:46-끝까지 : 엄마생각, 최보성, 공유마당, CC BY 1:36-4:45 : My life
www.youtube.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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